What I want to be..

드디어 고통받던 회사에서 벗어나 다음회사 출근 전까지 잠시 휴식기를 가지게 되었다

어떤 만남과 헤어짐이 아쉽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아쉽지 않은 이별도 있더라..

그동안 가스라이팅과 폭언. 고함. 낮은 연봉을 잘 견디며
그래도 일하나는 제대로 해야지하는 마음으로 버텨왔는데
더이상의 무시와 학대를 견딜 수 없어 독하게 환승이직에 성공했다

마지막 날까지 인사도 안받는 상사 밑에서 고생많았다
단 며칠 그들과 마주치지 않았을 뿐인데 이렇게 마음이 편해지다니…

앞으로는 꽃길만 걷자

코로나 확진 / 격리 기간 : 2/24 ~ 3/1

격리기간 중에는 고열, 기침, 오한, 근육통 증상이 지속되었고, 격리해제후 열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침증상이 지속되고 있음

격리해제후 병원에 갔더니 일주일이 지나도 기침이 계속되는건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활성상태일 수 있다는 의사 소견을 받음

격리해제후에도 필요하다면 보건소에 기간연장을 요청할 수 있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아픈 와중에 문자가 장문으로 너무 여러개 와서 증상 호전 되고 내용을 인지함
코로나 걸리기 전에 안내사항들은 미리 알고 있어야 대응할 수 있을 것 같음

코로나 확진시 필수템
1. 감기약
-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 감기약보다 병원에서 지어주는 약이 조금 더 잘 들었음
- 특히 기침약은 아주 효능이 좋았으나 해열제는 듣질않아 격리 기간내내 40도에 근접한 상태로 버텨냄

2. 이온음료 - 제일 중요한 듯
- 고열에 시달리다보니 입맛은 없고 계속 목이 말라 하루에 2리터씩 마신것 같음

3. 체온계
- 확진자가 너무많아 119불러도 오지않고 병원도 가지 못하지만 일단 상태는 체크해놔야 겠다는 생각으로 두시간 마다 체크 함

무증상으로 지나가면 좋았겠으나
아주 열정적으로 앓고나니 체력이 바닥난 느낌이다
미각에는 문제가 없는데 후각손실이 약간 있는 것 같다
가까이 와야지만 냄새를 맡을수 있는 상태다

걸리지 않는게 가장 좋겠지만
혹시모를 사태에 대비해서 필수템들은 미리 챙겨두는게 좋을 것 같다

지난 3년간 잘 피해다닌 것 같다
지병 때문에 백신을 못맞아 더 조심했는데 결국 걸린걸까

증상 기록
(2/21)
- 오후부터 잔기침이 나기 시작
- 밤새 고열 및 몸살기운, 두통
- 자가검진 키트 오전/오후 음성

(2/22)
- 기침은 잦아듦 가래 약간
- 고열 및 몸살기운, 두통
- 자가검진 키트 오전 음성, 오후 양성

(2/23)
- 기침 약간, 가래 거의 없음
- 열은 많이 내림, 몸살기운 여전, 두통
- 인후통 시작
- 보건소 PCR검사

(2/24)
- 기침 약간, 가래없음
- 간헐적 미열, 근육통, 두통약간
- 인후통 조금
- 확진판정

(2/25)
- 열 없음, 가래없음, 기침 많이
- 두통약간, 인후통 심함
- 설사

(2/26)
- 열감 있음, 가래 조금, 기침 많이, 콧물난리
- 두통약간, 인후통 중간
- 설사


* 확진통보 후 그날 저녁 재택치료 대상 안내 받음
* 치료키트 없음, 생필품 지원 없음
* 몸상태는 알아서 체크해야함
* 의사에게 매일 전화 안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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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절정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하나
한발 재겨디딜 곳조차 없다

이육사, 절정

하늘도 그만지쳐 끝난
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위에 서다

이육사, 꽃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방울 나리잖는 그 땅에도
오히려 꽃은 발갛게 피지않는가

이육사, 강 건너 간 노래

밤은
옛일을 무지개보다 곱게 짜내나니
한가락 여기 두고
또 한가락 어데멘가
내가 부른 노래는
그밤에 강 건너갔소

이육사,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아침날때 보고
저녁들때도 보는 별
우리들과 아주 친하고
그 중 빛나는 별을 노래하자
아름다운 미래를 꾸며볼
동방의 큰 별을 가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