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2016년 국내 IT 지출 규모 1.2% ↑”
ON 2016.04.12
세계적인 IT 자문기관인 가트너가 2016년 국내 IT 지출 규모는 전년대비 1.2% 증가한 103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소프트웨어와 통신 서비스 부문 지출이 국내 IT 지출 규모 증가를 이끌 것으로 보았다. 이어 가트너는 국내 IT 지출 규모가 2017년이 되면 106조8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디바이스 지출은 줄지만, IT 서비스와 통신 서비스, 소프트웨어가 국내 IT 지출 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다.
해외는 국내와 시장 분위기가 좀 다르다. 가트너는 전세계 IT 지출이 2015년 3조5천억달러에서 0.5% 감소한 3조49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지난 분기에 0.5% 성장한 것이라는 전망에서 바뀐 내용이다. 가트너는 환율 변동을 원인으로 꼽았다.
존 데이빗 러브락 가트너 리서치 총괄 부사장은 “경기 불안을 암시하는 기류로 인해 기업들은 긴축 재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IT 지출도 그 중 하나”라며 “디지털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한 IT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으로, 기업 담당자들은 디지털 비즈니스를 정착시키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서 도태된다는 사실을 인지하는만큼 일부 분야에서 혹독한 비용 최적화를 통해 디지털 비즈니스 투자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전통적인 IT시스템에서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으로 넘어가기 위해 각 기업이 전통적인 IT시스템 지출 규모를 줄이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허리띠를 졸라맨 채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으로 넘어가기란 쉽지 않다.
존 부사장은 “일반적으로 비용 최적화나 비용 절감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10% 미만 수준이지만, 기업의 매출 성장이 높아져가는 IT 예산을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비즈니스 투자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비용 최적화가 요구되고 있다”라며 “비용 최적화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IT의 최적화 모두에 해당되지만, 여전히 많은 최고정보담당자(CIO)는 비즈니스 비용 최적화를 가로막는 정치문화적인 장벽으로 인해 이러한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가트너가 이번에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비용 최적화가 가장 명백하게 드러나는 분야는 서비스 분야다. 존 부사장은 “대부분의 전통적인 IT는 이른바 ‘디지털 대체재(Digital Service Twin)’를 가진다”라며 “이는 라이선스 소프트웨어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서버가 서비스형 인프라(IaaS)로 제공되며, 음성통화를 VoLTE로 이용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IT 시스템 환경에서는 유형자산으로 제품을 구매하면 됐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제품을 서비스 형태로 쓰는 경우가 늘어났다. 매달 사용한 만큼 사용료를 내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런 형태로 IT 지출 문화가 달라지면서, IT지출 규모도 달라지고 있다.
존 부사장은 “‘디지털 대체제’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많은 비용을 선불로 지불했던 형태에서 매달 적은 비용을 주기적으로 지불하는 것으로 지출 패턴을 바꾸어놓고 있다”라며 “이는 동일한 활동에 대해 판이하게 다른 연간 지출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디바이스 시장은 또 다른 얘기다. 가트너 전망에 따르면, 2016년 PC, 울트라모바일, 휴대폰, 태블릿, 프린터를 포함한 디바이스 시장은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러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PC와 울트라모바일 시장의 성장세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데이터센터 시스템 지출 규모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17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업용 네트워크 장비 시장 규모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맞물려 당초 예상을 웃돌았으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장 컨트롤러 기반(External Controller Based, ECB) 스토리지 부문은 올해에도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서버 부문의 경우 하이퍼스케일 수요는 유라시아를 포함한 몇몇 지역의 경기 침체로 인해 감소할 전망이며, 지난해 시장 성장에 기여했던 메인프레임 부문 실적은 올해에 다시 약화되면서 전반적인 성장률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2016년 전세계 기업용 소프트웨어 지출 규모는 전년대비 4.2% 증가한 321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가트너는 운영체제(OS) 부문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윈도우10과 윈도우 서버 2016 도입이 지연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IT 서비스 지출 규모는 성장세로 돌아서 전년대비 2.1% 성장한 92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통신서비스 지출 규모는 2.0% 하락한 1조4천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러시아, 브라질과 같은 주요 시장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유선 및 모바일 음성 관련 지출을 약화시킬 것이며, 마찬 가지로 중국의 성장 둔화는 소비 심리를 저해하고 유선 음성 통신서비스 지출의 감소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러한 러시아, 브라질, 중국의 시장 상황은 기업용 서비스 부문에서 연관성과 지출을 줄이기 위한 비즈니스 간의 통합으로 이어지고 있는 반면, 모바일 데이터 지출은 대역폭의 가격 책정이 개선되고 모바일 앱, 4G 및 LTE 네트워크 가용성이 증가하면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세계적인 IT 자문기관인 가트너가 2016년 국내 IT 지출 규모는 전년대비 1.2% 증가한 103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소프트웨어와 통신 서비스 부문 지출이 국내 IT 지출 규모 증가를 이끌 것으로 보았다. 이어 가트너는 국내 IT 지출 규모가 2017년이 되면 106조8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디바이스 지출은 줄지만, IT 서비스와 통신 서비스, 소프트웨어가 국내 IT 지출 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다.
해외는 국내와 시장 분위기가 좀 다르다. 가트너는 전세계 IT 지출이 2015년 3조5천억달러에서 0.5% 감소한 3조49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지난 분기에 0.5% 성장한 것이라는 전망에서 바뀐 내용이다. 가트너는 환율 변동을 원인으로 꼽았다.
존 데이빗 러브락 가트너 리서치 총괄 부사장은 “경기 불안을 암시하는 기류로 인해 기업들은 긴축 재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IT 지출도 그 중 하나”라며 “디지털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한 IT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으로, 기업 담당자들은 디지털 비즈니스를 정착시키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서 도태된다는 사실을 인지하는만큼 일부 분야에서 혹독한 비용 최적화를 통해 디지털 비즈니스 투자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전통적인 IT시스템에서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으로 넘어가기 위해 각 기업이 전통적인 IT시스템 지출 규모를 줄이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허리띠를 졸라맨 채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으로 넘어가기란 쉽지 않다.
존 부사장은 “일반적으로 비용 최적화나 비용 절감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10% 미만 수준이지만, 기업의 매출 성장이 높아져가는 IT 예산을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비즈니스 투자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비용 최적화가 요구되고 있다”라며 “비용 최적화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IT의 최적화 모두에 해당되지만, 여전히 많은 최고정보담당자(CIO)는 비즈니스 비용 최적화를 가로막는 정치문화적인 장벽으로 인해 이러한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가트너가 이번에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비용 최적화가 가장 명백하게 드러나는 분야는 서비스 분야다. 존 부사장은 “대부분의 전통적인 IT는 이른바 ‘디지털 대체재(Digital Service Twin)’를 가진다”라며 “이는 라이선스 소프트웨어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서버가 서비스형 인프라(IaaS)로 제공되며, 음성통화를 VoLTE로 이용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IT 시스템 환경에서는 유형자산으로 제품을 구매하면 됐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제품을 서비스 형태로 쓰는 경우가 늘어났다. 매달 사용한 만큼 사용료를 내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런 형태로 IT 지출 문화가 달라지면서, IT지출 규모도 달라지고 있다.
존 부사장은 “‘디지털 대체제’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많은 비용을 선불로 지불했던 형태에서 매달 적은 비용을 주기적으로 지불하는 것으로 지출 패턴을 바꾸어놓고 있다”라며 “이는 동일한 활동에 대해 판이하게 다른 연간 지출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디바이스 시장은 또 다른 얘기다. 가트너 전망에 따르면, 2016년 PC, 울트라모바일, 휴대폰, 태블릿, 프린터를 포함한 디바이스 시장은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러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PC와 울트라모바일 시장의 성장세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데이터센터 시스템 지출 규모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17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업용 네트워크 장비 시장 규모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맞물려 당초 예상을 웃돌았으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장 컨트롤러 기반(External Controller Based, ECB) 스토리지 부문은 올해에도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서버 부문의 경우 하이퍼스케일 수요는 유라시아를 포함한 몇몇 지역의 경기 침체로 인해 감소할 전망이며, 지난해 시장 성장에 기여했던 메인프레임 부문 실적은 올해에 다시 약화되면서 전반적인 성장률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2016년 전세계 기업용 소프트웨어 지출 규모는 전년대비 4.2% 증가한 321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가트너는 운영체제(OS) 부문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윈도우10과 윈도우 서버 2016 도입이 지연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IT 서비스 지출 규모는 성장세로 돌아서 전년대비 2.1% 성장한 92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통신서비스 지출 규모는 2.0% 하락한 1조4천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러시아, 브라질과 같은 주요 시장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유선 및 모바일 음성 관련 지출을 약화시킬 것이며, 마찬 가지로 중국의 성장 둔화는 소비 심리를 저해하고 유선 음성 통신서비스 지출의 감소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러한 러시아, 브라질, 중국의 시장 상황은 기업용 서비스 부문에서 연관성과 지출을 줄이기 위한 비즈니스 간의 통합으로 이어지고 있는 반면, 모바일 데이터 지출은 대역폭의 가격 책정이 개선되고 모바일 앱, 4G 및 LTE 네트워크 가용성이 증가하면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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